한국남부발전이 지난 2일 부산시 남구 본사에서 기술안전부사장 주재로 ‘발전운영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남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6월24일~9월6일, 75일간) 동안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 ▲발전설비 고장·정지 실적분석 및 설비 신뢰도 확보계획, ▲전사 발전설비 안정운영 전략 등을 수립·발표했다.
아울러, 여름철 전력피크 대비 최대 공급능력을 극대화하는 노력과 함께 소내전력 저감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우수한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화에 노력하는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이어, 발전운전원들의 설비 고장정지 예방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심사해 성과가 우수한 사례도 함께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AI아나운서 '제니'가 전체 회의를 진행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최초로 도입됐는데, 그동안의 회의 관행을 탈피해 전력수급 전망과 같은 복잡한 정보를 정확하고 일관되게 브리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착안됐다.
남부발전 심재원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여름은 역대급 이상기후로 인해 공급 예비율이 떨어질 수 있기에 이를 대비해 풀 프루프(Fool Proof) 시스템과 VM(Visual Management) 활동을 강화하고 제어 로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불필요한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사고장으로 인한 반복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전사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태풍·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비해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사 24시간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해 피크기간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New Triple-Zero 프로젝트' 활동을 추진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단 한 건의 설비 고장 없이 최대 공급능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New Triple-Zero‘란 전사업소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 프로젝트로 인적실수 ZERO, 유사고장 ZERO, 품질불량 ZERO를 의미하며, 특히, 기술인력 관리 및 교육체계, 유사고장 방지 시스템, 기자재 품질관리 개선을 통한 무고장 운전 달성으로 국가 전력산업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