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입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4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2주년 언론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정부 APEC 준비기획단에 발 맞춰 ‘경북 경주 APEC 준비지원단’을 조기에 구성해 회의장과 숙박시설, 미디어 등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의전, 수송, 의료 등 최고 수준의 운영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년간 4768만 명이 지역을 다녀가 경주는 곧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먼저 14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함께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을 구현하는데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핵심 성과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가 문을 열었고, 올 연말에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가 완공돼 급변하는 산업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빛거리‧빛광장 조성은 물론 불금예찬 야시장부터 아트페스타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며 황리단길, 대릉원에 집중된 관광객들을 중심상가로 유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향후 시정 주요 청사진을 밝히며 △서민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살리기 △원전 중심의 과학산업도시로의 변화 △경주형 저출생 종합대책 및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 출범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 등 미래를 주도할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 7기에 이어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비롯해 SMR 국가산단 유치,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건립 등의 굵직한 역점사업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부터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으며, 여러분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뭉쳐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