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부산시의회는 ‘배려와 존중·소통과 원칙’라는 핵심가치를 발판으로 지난 2년, 일 잘하는 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민생경제 회생, 생활안전 확보 등 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매진했다.
제9대 의회 개원을 공식 선언한 2022년 7월 제306회 임시회(2022년 7월 5일)부터 2024년 6월 제321회 정례회까지 총 264일간의 회기 동안 ▲조례 제·개정, 예산·결산 등 의안 심의·의결,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 기관장의 인사청문회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및 5분자유발언 등 광범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집행부(시·교육청)를 견제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가며 부산시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전반기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시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 건수가 역대 의회 대비 대폭 증가(7대 158건 → 8대 267건 → 9대 434건) 했으며, 이중 시민생활 관련 전국 최초 조례도 다수(23건) 포함돼 주목받았다. 역대 최다 의원 연구단체(12개)를 구성하여 활력있게 운영했으며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법제검토, 현안연구 등 다양한 의정활동 지표도 대폭 증가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책지원관 제도의 성공적 안착, 전문위원실 인원 보강, 민간 전문가 중용 등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으로 의회사무처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경제, 안전, 지역소멸 대응에도 힘을 쏟았다. 개원과 동시에 민생경제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부산시의회 최초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을 위한 민생경제 회생 프로그램(대출지원, 채무조정)을 마련했고, 시민안전특별위원회를 운영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부산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앞장 섰다.
또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에‘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구성을 견인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국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및 거점항공사 확보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원전 폐기물 관리,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안전한 먹는 물 공급, 해사법원 부산 설립 등 주요 시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결의대회 및 시민 토론회 개최, 대정부 건의안 및 결의안 채택, 연구용역 실시 등 다양한 의정활동(30여회)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힘을 더했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강연하는‘의회 아카데미’를 신설해 매회 1천명 내외의 시민들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의회교실(청소년·시민),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의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켰다.
대한민국 지방자치제 부활(1991년) 이후, 최초의 광역의회 연합인 ‘부·울·경 의회 연합회’를 출범시켜 부산·울산·경남 공동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역민을 대표하는 의회 간 협력으로 부산·울산·경남의 일체감을 복원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LA, 몽골 울란바토르 등 주요도시 의회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해 도시외교 역량 강화 및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브랜드 제고에 기여했다.
안성민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9대 전반기 부산시의회가 미래로 가기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상반기 성과를 원동력 삼아‘일 잘하는 의회’를 완성하고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매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제322회 임시회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