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임재희 기자)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성 위원장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인재 2호로 영입됐지만 비례대표나 수도권 출마를 거부하고 당당히 험지인 고향 부산 사하을 지역에 도전했다”며 “4차산업 미래산업 전문가이며 가치 있는 일이라면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자수성가 기업인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당위원장이라는 중책에 도전하는 이유는 부산 민주당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2022년 대선 결과를 보면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 간 전국 득표 차이가 24만 7077표였으나, 부산의 득표 차이는 전국 득표 차의 1.7배가 넘는 43만 8176표 차였다. 이는 왜 부산이 중요한지, 왜 부산시당의 변화가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역동적인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비주류가 대통령이 되는 역동적인 세상이라는 그 꿈의 실현에 이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과 함께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 대선 때보다 부산에서 17만 표를 더 받아 부산 100만 표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성 지역위원장은 부산 동일초, 서중, 중앙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고신대 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CJ인터넷 이사, NC소프트 전무, NC소프트서비스 대표, 새솔테크 CEO 등을 역임하며 대기업과 성공한 벤처기업, 자율주행 스타트업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