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역 상인 대상 주의·경각심 당부"
인제지역에서 군 간부를 사칭한 지역 상인 대상 보이스피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인제 용대리 한 정육점에 육군 간부를 사칭한 전화가 걸려와 간부와 가족의 회식용 고기를 구매한다면서 직인이 찍힌 지출결의서를 전송해 주며 술과 캐비아 등 고가의 음식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데 부대 거래 업체를 소개해 줄테니 먼저 결재하고 대금을 청구하라는 방식으로 돈을 편취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은 앞서 지난 20일 남면지역 정육점과 21일 상남면 정육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업주에게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이 같은 사례가 전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상인들의 주의와 경각심이 요구된다.
이에 인제경찰은 자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리플릿을 제작 배포하고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