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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중국 시장 공략 로드쇼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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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6.25 15:26:58

트립닷컴 Chen Guanqi 부총재가 부산시 박근록 국장에게 ‘2024 글로벌 여행지 100선’을 시상하고 있다.(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시장 개척과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부산관광 붐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의 대형 쇼핑몰 '래플스 시티'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00명의 중국 현지인이 참가했으며, 현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과 부산 업계도 함께했다. 현장 라이브 방송은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부산 관광업계와 현지업계의 네트워킹 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와 쇼핑몰 방문객을 위한 체험 및 관광 상담 부스가 운영됐다. K-pop 랜덤댄스 공연, 퀴즈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그룹으로부터 ‘2024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25년에 예정된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12회차 입항과 MSC 크루즈 4~5회 입항 계획을 공유받았다. 또한, 크루즈 선사 공식 등록 여행사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는 8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와 협력하여 부산에 유력 인플루언서를 보내는 계획과 부산시의 주요 관광지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중국 내 3대 OTA 플랫폼사인 ‘통청여행’과는 하반기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에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업계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중국 현지 여행사와의 상품 판매 협의를 이끌어내어 개별 및 단체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최근 선보인 SIC(부산 인근 지역 버스 관광) 상품에 대한 공동 판매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비짓부산패스(외국인 전용 관광 카드)를 통해 여행사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트립닷컴의 Chen Guanqi 부총재는 "최근 부산 관광 상품의 트래픽이 대폭 증가했으며, 특히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와 감천문화마을 같은 부산만의 독특한 체험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항공편이 운항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에 따라 20~30대 소규모 개별 관광객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들을 타겟으로 한 K-pop 연계 B2C 행사가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중 관광업계 간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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