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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소설가, ‘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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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6.25 09:17:16

‘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 (사진=델피노)

오세영 소설가가 간도 지역에 대한 새로운 장편을 발표했다.

25일 문학계에 의하면 오세영 소설가가 장편 ‘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을 델피노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은 주인공 윤성욱이 우연히 미국에서 ‘리뷰 오브 코리안 보더(Review of Korean Boader)’라는 영어 문서를 통해 조선 시대 지리학자 김정호의 문서를 찾으면서 겪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소설에서 다루는 대동여지도로 잘 알려진 김정호의 문서는 대동지지 제26권 ‘변방고’이다. ‘변방고’는 백두산과 그 주변 지역을 상세하게 조사해 기록한 지리지인데,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다.

소설인 ‘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은 백두산과 내몽골 지역을 배경으로, 중국과 북한, 일본 극우세력의 추격전 등을 다루고 있다. 과거 간도 지역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 이 지역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갖는 가치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설책에는 ‘우리는 중국이 무리를 하면서 동북공정과 탐원공정을 추진하는 것은 남북 통일에 대비해서 미리 안전판을 깔려는 속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통일에 대비해서도 그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합니다’라는 내용이 쓰여있다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간도 지역은 과거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나라 역사의 국가들이 지배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가 있는 지역으로,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해 살아가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생가가 이 지역에 있고,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황석영 소설가의 경우 이 지역에 있었던 만주국에서 태어났다. 일제 시대에는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거주했다. 미래에 존재할 통일 한국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국경선 내에 존재하는 주변국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환기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근 전쟁은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지역에서 공식적인 러시아어 사용 금지가 유발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에도 당시 이주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과거 소련 시절에 이시오프 스탈린 연방 총리에 의해 연해주 지역에 살던 조선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킨 적이 있기도 하다.

오세영 소설가는 195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경희대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동서양 여러 나라들과의 교류 속에 존재하는 우리나라 역사를 토대로 한 소설을 집필해왔다. 장편 ‘베니스의 개성상인’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구텐베르크의 조선’ ‘소설 자산어보’ 등을 발표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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