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지난 18일 달성군 국가산단 내 위치한 ㈜대동모빌리티 제2공장을 찾아 현 정부 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동모빌리티는 대구에 본사를 둔 국내 농기계 1위 기업인 ㈜대동의 자회사로 전기바이크, 골프카트, 소형트랙터 등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1,814억 원 규모 지역 투자 계획을 세워 2022년 11월 대구공장을 준공했고 같은 해 12월에 현 정부 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대구시와 국가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대구시와 ㈜대동모빌리티 관계자로부터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보고 받고, 시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지역에 대한 대동모빌리티의 투자와 대구시의 각종 지원 정책이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시는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다양한 기술지원과 기업에 필요한 지역 인재 육성 등 종합적인 패키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태손 경제환경위원장은 “민선 8기 핵심 신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 정부 1호 투자‧일자리 사업이 선정된 것은 국가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제대로 된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내라는 뜻”이라며 “대동모빌리티가 대구에서 모빌리티 분야의 앵커기업으로 자리잡아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노‧사‧민‧지자체가 상생협약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은 지방세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대기업으로의 성장 계기를 마련하고, 지방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대동모빌리티의 2023년 말 기준 매출액은 2,144억 원, 직원 수는 420명(안성공장 포함)이다. 대구에는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1,814억 원을 투자하고, 302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2024년 5월까지 876억 원을 투자했으며, 118명의 신규 고용 성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