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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본격화…2027년 개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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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6.17 16:35:01

부산 어린이병원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필수의료 분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와 손잡고 '부산 어린이병원'을 건립한다.

부산시는 지난 2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시, 중앙정부 차원에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약속에 따라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소아·청소년의 생애주기에 맞는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아동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출생 고령화 시대,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의 지속적인 감소와 부산지역 내 소아·청소년에 대한 전문적 공공의료서비스 기관의 부재는 어린이병원의 건립 추진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산 인근 아동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이 있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 건립 중이나, 부산지역 내 아동전문 공공의료기관은 없어 이에 따른 아동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에게 특화된 응급실 진료환경 등의 부족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내원하는 비율이 지난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체 환자 중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저출생 시대,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소아·청소년의료의 사각지대 해소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안전망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부산지역 내 공유지 등 건립 부지 최종 3곳의 후보지 중 보건의료적 취약성과 건축적 지표 등을 종합해 연제구 거제동(부산의료원 내) 부지가 1순위로 선정됐다.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응급 진료가 가능하고 배후 진료를 활용할 수 있는 부산의료원 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용역 진행 시 제기된 전문가들의 의견과 함께 운영상 비효율적인 부분을 감안했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자문위원단 회의를 통해 나온 주요 의견은 배후 진료가 없는 단독병원 형태인 어린이병원의 경우 24시간 응급진료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공공의료체계 거점병원의 역할과 기능에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용역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축계획은 ▲건축면적 1600.55㎡, ▲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 ▲50병상 규모(30병상은 본원 사용), ▲총사업비 486억 원으로 어린이병원 건립계획안을 제시했다.

의료계획은 ▲5개의 진료과로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특성화 진료센터로 공공어린이재활센터(중증장애아동 단기돌봄), 365심야‧휴일진료센터, 소아정신건강센터, 소아건강증진센터를 제시했다.

부산 어린이병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본 방향은 민간의료기관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소아만성질환자와 필수적으로 입원진료가 필요한 소아환자등에 대한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제공으로 365 심야·휴일 진료체계 구축, 중증장애 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등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특성화 센터 운영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의료전달체계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어린이병원의 역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함께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건립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소아·청소년분야 전문 의료진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어린이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력 및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각 대학병원과 전방위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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