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 활주로형 횡단보도/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울산경찰청과 함께 어둡고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의 횡단보도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2024년 밝은 도로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천, 야간시간대 교통안전 확보 및 사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최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야음시장 교차로를 포함한 21개 교차로(야음시장 앞, 안산사거리 등)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과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횡단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운전자의 횡단보도 시인성을 확보한다.

울산시는 경찰청(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8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억 원으로 녹수‧남목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에 어린이 통학안전을 위한 바닥신호등과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야간 교통 사망사고 예방과 교차로 경관개선 등을 위해 대형교차로 위주로 타워 설치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항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들을 발굴해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2022년 밝은도로 만들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등 여러 사업을 통해 동구청사거리 등 23개 교차로와 구군 어린이보호구역 38개 교차로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했으며, 병영오거리 등 26개 교차로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