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9차례 입국 137농가에 배정
인제군과 MOU 체결한 필리핀 계절 근로자들이 12일 모두 입국을 완료했다.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 3월 27일부터 12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435명이 입국, 지역내 137개 농가에 배정됐다. 군은 지난 1월 필리핀 이주노동자부에서 자국 계절근로자의 한국 송출을 중단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 농가의 수요시기에 맞춰 당초 계획된 계절근로자 전원을 입국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계절근로자의 70%가 유경험자로 지난해 고용농가에서 재고용 추천을 받은 이력이 있는 숙련 근로자며, 전체 계절근로자 중 52%가 지난해 배정됐던 농가에 재고용됐다. 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시작한 이래 근로자의 재입국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군은 점차적으로 성실한 근로자의 재입국률을 높여 근로자에 대한 농가의 초기교육비용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베트남, 캄보디아 등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방식의 근로자 187명의 개별 입국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근로자의 불법 이탈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