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군용지 개발 추진단 회의
인제군이 강원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활용 군용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박현봉 인제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미활용 군용지 개발 추진단' 회의를 열고 부서별 군용지 개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과 신규 발굴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공유와 향후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특별법은 미활용 군용지 현황 제공, 지자체 공공사업 시 군용지 토양오염 직접 제거, 공익사업 시행 시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하려는 경우 국방부는 적극 협조해야 하는 등의 국방 특례를 담고 있다.
군의 경우 각종 규제에 묶여 미활용 군용지 매입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추진 사업 내용을 보면 △갯골 치유의 숲 △은퇴자 복합공동체마을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 조성 △밀리터리 테마파크 △DMZ 생태평화 산림치유원 조성 △귀농청년 전원마을조성 △청년과수단지 조성 등이다.
군은 매월 정기 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활용 군용지 매입을 위해 군부대 및 국방부 시설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현봉 미활용군용지개발 추진단장(부군수)은 "강원특별법 시행으로 미활용 군용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관광시설, 주민복지 및 휴양시설 등 미활용 군용지를 적극 활용한 개발사업 발굴과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