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경북경제진흥원(이하 경제진흥원)과 대구한의대학교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7일 경주화백컨벤션에서 170명이 넘는 기업, 대학,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대체식품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
대체식품 글로벌 포럼은 지난해 11월 뷸러, GFI 등 글로벌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처음 개최해 경북 대체식품 산업육성을 위한 강연 및 토론회, MOU 체결 등이 진행됐으며 국내 대체식품 스타트업들과 함께 IR피칭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해크리에이티브 헬렌 대표는 “비건식품의 글로벌시장 승리를 위한 전략방향”을 제안을 했으며 이어서 발표한 애브리씽벗 황윤찬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타깃 시장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시장조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정지숙 교수는 “경북의 강점인 메디푸드를 활용한 대체식품 연구방향”을 소개했으며 인테이크 김정훈상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기업들이 협력해 대체육2.0을 함께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토론에는 경제진흥원 송경창 원장이 좌장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경북도 이정아과장, 포스텍 박주홍교수, 경북대학교 정영훈교수, 딜라이트푸드 황홍섭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경북도 이정아 과장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경상북도의 농산물과 해산물 자원을 활용한 스마트제조와 연결하겠다”고 했으며 포스텍 박주홍교수는 “지역이 가진 인프라를 연계하고 확장해 수도권은 물론 해외의 관심에 반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경북대학교 정영훈 교수는 “대체식품 기업과 대학의 협력하고 민관의 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딜라이트푸드 황홍섭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가지고 있는 니즈를 대학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산학연 협력을 위해 협의회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했다.
토론회를 마치고 참가자 전원에게 대체식품을 활용한 도시락이 제공됐으며, 오후에는 ‘산학연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이 진행됐다.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지자체와 대학, 기업들의 소중한 만남의 자리가 됐다.
경제진흥원 송경창 원장은 “경북도의 대체식품 정책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경북도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찾아와 공장이나 연구소가 설립되고,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함께 행사를 주관한 대구한의대학교 박수진 산학부총장은 “메디푸드와 대체식품에 대해서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미래 푸드테크 인재양성과 기초연구를 위해 산학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