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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디지털 대전환으로 세계 14위 스마트도시 등극

순위 진입 이후 지속 순위 상승(62→14위, 48계단)한 도시는 부산이 세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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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6.03 09:22:21

스마트센터지수(SCI) 9회차 순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전방위 노력으로 세계 지능형(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시아 3위를 달성하며, 세계적 스마트도시로서 명성을 공고히 했다.

부산시는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Z/YEN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Smart Centres Index, SCI) 9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9곳 가운데 1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부산은 3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지속해서 순위가 상승 중이며, 이는 세계에서 부산이 유일하다. 이번 9회차 평가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7회차 평가에 이어 시가 목표로 한 세계 상위 20위 안에 세 번 연속 진입한 것이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7위)와 홍콩(12위)을 맹추격해 어깨를 비슷하게 맞추며 ‘아시아 3대 스마트도시’로 자리 잡았다. 서울은 지난 회차와 같은 29위로 국내 1위를 부산이 굳건히 유지했다.

이번 상위권 안착은 부산이 ‘경쟁력 평가 부문’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고루 우수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사업환경(Business Environment), 기반구축(Infrastructure), 평판‧명성(Reputational) 분야에서 각각 12위, 6위, 7위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인적자본(Human Capital)과 금융지원(Financial Services) 분야가 각각 13위, 9위로 처음 상위권에 진입한 점은 향후 스마트도시로의 지속 성장과 순위 상승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한, 평가관점 부문 중 혁신의 질을 의미하는 수행능력(Delivery Capability) 항목도 15위에서 11위로 도약해 스마트도시를 향한 시 정책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전 세계 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설문조사 부문’에서는 평판·명성(Reputation) 항목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이 순위 도약을 또 한 번 할 수 있었던 것은 박형준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정책'이 뚜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부산시 전역에 디지털을 입혀가며 시민과 외부 투자자들의 디지털·스마트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시 경제 전반의 '스마트화'와 '디지털화'를 총괄하는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육성하고, 지식서비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권역별 신산업 5대 혁신클러스터 구축 ▲친환경·고효율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5G 초고속 와이파이서비스 시내버스 제공 ▲디지털 기술 확산을 위한 제조업 스마트·디지털 전환 확대 ▲양자정보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 도시 지속성장을 위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5년간 1만명의 고급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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