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에 자연친화적 장례문화 공간 조성
자연장지, 봉안당 등 1만9700여기 규모
인제군이 2025까지 안치 규모 1만9700여기의 자연친화적 장사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인제지역에 유골 안치 가능 장사시설은 2008년 문을 연 하늘내린 도리안 종합 장묘센터가 유일하며, 수용 가능한 봉안시설 3665기 중 3028기가 안장된 상태다. 이 추세라면 오는 2027년에는 만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장사시설 확충 사업에 나서 오는 2025년까지 남면 남전리 일원에 국·도비 26억원 등 총 98억원을 투입해 자연친화적인 장례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신규 시설은 자연장지 3만6805㎡, 봉안담 6300㎡로 총 1만9718기 규모다. 남전리 산 226-62번지 일원 자연장지에는 수목장 1만1119기와 수목장림 3399기가 조성된다. 현재 대상 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야외 봉안당과 가족봉안묘에는 5200기를 안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족을 위한 편의 시설과 주차장, 추모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장례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