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KT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교육프로그램 ‘AICE FUTURE(에이스 퓨처)’ 2급 과정을 내달 9일 신설한다고 밝혔다.
‘AICE 퓨처’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블록코딩을 활용한 인공지능 코딩 교육을 통해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산과학관은 전국 과학관 중 최초로 KT와 협업해 초등학생 대상 인공지능 교육프로그램 AICE 퓨처를 도입했다.
과학관은 지난해 10월 개설한 AICE 퓨처 3급 교육에서 94차시에 걸쳐 16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월 개최한 2박 3일 인공지능 겨울캠프는 전국 각지에서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수강생 및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신설된 AICE 퓨쳐 2급 과정은 내달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8차시로 진행된다.
기존의 3급 과정이 AI와 블록코딩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2급 과정은 블록코딩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프로그램 코딩까지 다루는 심화 과정이다.
특히, 교육 마지막 날에는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능력 평가 시험도 시행될 예정이다.
최준영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장은 “기존 3급 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된 덕분에 2급 과정을 신설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관은 인공지능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AICE 퓨처 인공지능 여름캠프(2급, 3급)’를 7월과 8월에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현직 개발자 등 인공지능 전문가 강연과 진로 Q&A 및 야간 천체 관측프로그램이 더해져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