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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2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정책포럼

지하수 자원 보전 위한 개인하수처리시설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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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5.28 16:18:14

제주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의 주제를 가지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는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공동주최로 지난 27일 호텔난타에서 “제주 지하수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소속 도의원과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국내 지하수 정책 및 수자원관리 관련 전문가, 환경단체, 도 관련부서 공무원 및 도민 등 약 80여 명이 참여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경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 지하수 보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고 포럼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이제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은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말했다.

공동주최자인 김진근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환영사에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잘못된 관리로 방류되는 생활하수 등이 지하수 오염의 원인 중에 하나”라며 “제주 지하수의 가치를 인지하고 회복시키고자 오늘 포럼에 참석해 주신 분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과 다각적인 관심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문제점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장훈 한국생활악취연구소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수계 및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수처리구역 외 오수처리시설 및 정화조 처리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유지·관리 현황과 문제점 파악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맞춤 조례 및 관리방안 등 지침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진근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 사례발표를 통해 기술지원 내용과 그 결과를 공유하면서 “부적합한 설비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현재는 부족하다”라면서 “시공 전에 처리공법을 검토하고 시료 채취 및 분석을 통해 적합한 시설과 적정하게 운영되는지 등 개선방안을 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1월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하수도 사용 조례 시행으로 강화된 설치기준에 필요한 기술 검토 및 시설개선, 사후관리 등 센터의 향후 기술지원 계획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은 제주도의회 홍인숙 의원은 “제주 지하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소신껏 발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는 박민규 제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강봉래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고휘협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및 김기표 물정책과 수자원보전팀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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