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년 상반기 컨테이너선 패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컨테이너선 패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연초부터 기상 이변과 지정학적 요인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황 정보를 공유하고, 해진공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한국형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KCCI(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의 활용도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이 2022년 11월부터 공식 발표하고 있는 KCCI는 국내 해운물류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패널리스트들이 제공하는 운임 정보를 75% 반영하고, 우리나라를 취항하는 국내외 컨테이너선사들이 해수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통해 공표한 운임 정보를 25% 반영해 산출된다.

진공은 컨테이너선 시황정보 제공 강화 및 KCCI 운영 고도화를 위해 물류 전문기업 5개사를 신규 패널리스트로 위촉해 총 25개 패널리스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패널리스트 5개사는 DY유엘씨(대표이사 양재도), 맥스피드(대표이사 이주원), 그린글로브라인(대표이사 홍은표), 우주해운항공(대표이사 정재열), KWE Korea(대표이사 키노시타 준)으로, 다음 달부터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DY유엘씨 이정관 차장은 “그간 공사의 해운시황 분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일선 화주기업 실무자의 입장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 KCCI의 패널리스트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와 같은 소통의 장이 더욱 활성화 된다면 일선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해진공 해양정보산업센터 이석용 센터장은 “KCCI 운임지수의 기반이 되는 공사 컨테이너선 패널리스트분들을 모시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컨테이너선 시황 변동성 확대로 선사 뿐만 아니라 해운물류기업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공사는 시장 판단의 나침반이 되는 KCCI 품질 제고와 발빠른 시황분석 제공으로 연관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