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4.05.24 09:58:23
부산시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해운대 송림공원 일원에서 '2024 목재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재문화페스티벌은 산림청이 국산 목재의 올바른 이용 방법과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자체 등과 함께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생활 속 목재 이용으로 탄소중립 실천하기'를 주제로 부산에서 열린다. 2022년에는 대구에서, 2023년에는 순천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목혼식(25일)을 비롯해 ▲뚝딱뚝딱 나무왕 선발대회(25~26일) ▲뚝딱뚝딱 목(木)소리 토크쇼(25~26일) ▲아빠의 밥상(26일) ▲목재체험(25~26일) 등 목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행사다. 서양 풍습에서 유래했으며, 총 5쌍의 부부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부부에게는 1박 2일 목혼 여행 숙박권, 박람회장에서의 야외 스냅샷 촬영, 목재 소재 맞춤 드레스 대여 등을 지원한다.
아빠의 밥상은 아빠 20명이 이관희 셰프와 함께 국산 목재 요리도구와 부산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요리경연대회를 치르는 행사다.
목재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도마 만들기, 목재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봄꽃과 다양한 허브가 심긴 화분도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2024 목재문화페스티벌 개회식은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해운대 송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산림청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해운대구 부구청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회를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