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부산 쌀 특화품종으로 육성 중인 '황금예찬'의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결과 95% 이상의 만족도를 얻어 올해 상반기 중 브랜드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달에 열린 ‘제2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황금예찬’ 쌀 1kg을 배부한 후 식미 만족도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했다.
'황금예찬'은 소비자 반응평가에서, 5개 항목(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에 대해 평균 95.9%, 종합 96.3%의 만족도를 얻었다.
만족 이상의 응답률이 ▲밥 모양(색깔) 96.8% ▲냄새 96.3% ▲맛 97.2% ▲찰기 94.2% ▲질감(식감) 94.9%였으며, 종합만족도 또한 96.3%로 매우 높게 나왔다.
한편, 지난 연말 소비자 355명을 대상으로 ‘황금예찬’의 식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5개 항목 평균 94.2%(만족 이상), 종합 95.4%(만족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에 센터는 '황금예찬'의 우수성과 만족도가 입증돼 올해 상반기 중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을 시작으로 품종 홍보 및 상품화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황금예찬’은 지난 3월 품종명이 최종 등록됐으며 저아밀로스 함량의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으로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부산 벼 대표품종으로 경쟁력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올해 ‘황금예찬’ 재배단지는 오는 23일부터 강서구 가락지역 들녘 22.2헥타르(죽동동 11.3헥타르, 봉림동 10.9헥타르)에 조성된다.
센터는 그간 외래품종 대체 부산 벼 특화품종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국산 신품종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022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육종 중인 본 품종(당시 밀양387호)을 타 지역보다 한발 앞서 도입, 지역적응 시험 재배를 거쳐 지난해 부산 최초 벼 지역특화품종 재배단지 20헥타르를 조성해 150톤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