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의 반열에 든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가 지난 주말에도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지난 주말 사흘간(17∼19일) 41만 8000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65만 9000여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 3’의 최종 관객 수(1068만명)를 넘어설 전망이다.
‘범죄도시 2’의 기록(1269만명)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경우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된다. 신혜선·변요한 주연의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24만 1000여명(20.5%)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15만 5000여명·14.0%)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14만 4000여명·13.3%)이 그 뒤를 이었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다 돼가는 ‘범죄도시 4’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지만, 독주 구도는 곧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을 보면 오는 22일 개봉하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30.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개봉 예정인 대만 청춘스타 쉬광한(허광한) 주연의 로맨스 ‘청춘 18×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14.1%)과 29일 개봉하는 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설계자’(14.1%)가 나란히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