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WT 시리즈 가장 힘든 F 등급
신청·접수 4분 만에 5213명 완료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축제인 '2024 설악 그란폰도 대회'가 오는 18일 인제군 상남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참가신청부터 접수령이라는 험준한 고개를 넘어야 한다고 비유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 전국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접수 시작 4분만에 그란폰도(208km) 3643명, 메디오폰도(105km) 1570명이 접수를 완료돼 총 5213명이 참가한다.
구룡령, 조침령, 한계령 등 백두대간의 험준한 고갯길을 오르는 설악그란폰도 대회의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코스는 그란폰도 월드투어(Gran Fondo World Tour) 시리즈 중 가장 힘든 F등급 코스로 인정받았다.
그란폰도 코스는 UCI(국제 자전거 경기 연합) 업힐 2등급 언덕 4개, 4등급 2개, HC(Hors Categorie, 등급 외) 언덕 1개로 구성된 208km 코스를 12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고, 메디오폰도는 UCI 업힐 2등급 언덕 2개, 4등급 2개로 구성된 105km 코스를 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메디오폰도는 인제라이딩센터 인근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거리~조침령~진동2교~진방삼거리~오미재고개를 넘어 인제라이딩센터로 돌아온다. 그란폰도는 메디오폰도코스 진동2교에서 귀둔리 방향인 쓰리재 고개~필례약수~한계령~오색약수~논화삼거리~서림삼거리~구룡령~원당삼거리를 거쳐 인제라이딩센터에 도착한다.
출발 시간은 그란폰도 오전 7시, 메디오폰도 오전 8시다. 출발 장소에서 상남면 미산리 구미교까지 3km 구간은 사고 예방을 위해 대회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차량 통행이 양방향 전면 통제돼 구미교에서 내면 방내리 방향으로 19km가량 우회해야 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대회 당일 통행 불편에도 항상 협조와 응원해 주시는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