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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 넷 제로 시대 지역 기업 수출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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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5.14 17:12:52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지원을 위한 ‘수출기업 탄소중립 상생협력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란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고, 올해부터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기업은 분기마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시멘트, 전기, 비료, 철강, 알루미늄, 수소 등의 6가지 품목을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기업이며, 해당 기업들은 2025년까지는 배출량 보고 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의무가 추가된다.

이처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수출 중소기업의 사전 준비는 필수이며, 탄소국경조정제도 또한 현재 적용되는 6대 품목뿐만 아니라 향후 확대 대상인 유기 화학품, 플라스틱 품목 관련 중소기업도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부산시 중소기업 총 수출액은 79.6억 달러로 전국 중소기업(총 수출액118.4억)의 49.9%를 차지하며 이는 전국대비 중소기업 총수출액 비중이 높은 편으로 확인된다.

지역 수출기업은 대다수가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탄소중립 관련 통상이슈 및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인식 부족 및 대비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CBAM 대응의 글로벌 통상 환경에 비춰보면 지역 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 중심인 부산 수출 중소기업에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지원을 토한 수출 경쟁력 향상 필요로 진흥원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경규제가 무역장벽으로 확대되는 통상환경에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으로‘수출기업 탄소중립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탄소중립 컨설팅 지원과 ▲탄소중립 전환 지원이며, 선정된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전문수행기관 주관하에 탄소중립 컨설팅 보고서 작성을 지원받게 된다.

탄소중립 컨설팅 지원은 1:1상담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기 전 사전진단, 배출량 산정, 향후 공정개선을 통한 감축활동 계획 등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전환 지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생산 공정 개선 설비 지원 및 글로벌 친환경·저탄소 인증 취득 지원으로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 소재 수출 중소기업으로 7개사를 선정 지원하며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기업의 글로벌 탄소배출규제 대응 역량 강화 및 수출기업의 저탄소 공정전환 선도 사례를 기대한다”며 “신속한 정보 제공과 밀착 컨설팅으로 글로벌 탄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 탄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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