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 내 지하구조물 공사 때 발생할 수 있는 누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지하 누수 방지를 위한 설계 및 시공 가이드라인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는 바다를 매립해 형성된 지역으로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등 지하구조물이 포함된 건설공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누수 발생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는 피해가 벌어졌다.
이에 매립지반의 특수성을 감안한 설계 및 시공 가이드라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기존 설계 및 시공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4월에 발주해 6개월 간 시행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에 지하수위 측정공을 설치해 지하수의 방향과 속도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누수 방지를 위한 설계 및 시공 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지하구조물 공사 때 피해 발생을 최소화해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BPA는 설명했다.
강준석 사장은 “내실 있는 용역 시행으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에 최적화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용역 성과물을 민간에도 공유해 향후 재개발사업지 내 지하구조물 공사 때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