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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부산권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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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4.18 17:17:21

18일 박형준 시장이 하단 대진아파트를 방문해 정비계획 등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주거 혁신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서 서부산의 노후 주거환경을 탈바꿈하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서부산' 조성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18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6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노후 도심 공간을 본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주거환경 혁신을 위한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서부산을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노후화된 주거 환경 점검을 위해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된 '하단 대진아파트 단지'를 찾아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서부산권 노후 도심 공간 정비를 위한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주거환경 혁신을 위한 추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동서 균형발전 실현을 반영한 '노후계획도시 정비계획' 추진 방안, 시민의 실제 생활권을 담아 마련될 '시민맞춤형 강동권(북·사상·사하구) 생활권 계획' 수립을 본격적으로 다뤘다.

서부산권 노후주택 정비사업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부산형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 추진 방법을 논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서부산권이 혜택 받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15분 도시 앵커 시설 조성을 통한 정주 생활 인프라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계획과 실제 공간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시민 일상과 밀착된 강동권 생활권 계획을 수립해 향후 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형 고품격 공공임대주택 혁신을 통한 노후 공공임대주택 본격 재정비와 지역특화 도시재생,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부산형 고품격 공공임대주택 혁신 방안을 수립해 서부산권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를 위한 초석을 다지며, ‘공공주택+상업시설+생활 에스오시(SOC) 복합단지’로 재정비해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함으로써 사회통합형 주거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시 서부산권역 대상지를 적극 발굴·참여하도록 해 품격 있는 서부산권 주거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산도시공사와 LH부산울산지역본부는 노후공공임대주택 개선을 위해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LH부산울산지역본부는 노후공공임대주택 외관 개선을 위한 '체인지업(Change Up)'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부산도시공사는 노후 공공임대주택과 입주민 실태조사를 통한 재정비 방향을 담아 향후 공공임대주택 개선 방향 도출과 재건축, 리모델링 등 재정비 모델 설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구축 용역을 시행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노후 도심 공간 개선은 장기+복합적 과제로 주거 혁신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 차원의 통합 계획을 수립하고 15분도시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공공시설 확충 및 커뮤니티 활성화로 삶의 만족도를 높여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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