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범죄자들이 독재로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 충청권 유세에서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여권을 향해 '검사독재'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며 "저희는 여러분이 뭐라고 하면 무조건 맞춰 바꾸고 있지 않나. 저 사람들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누가 독재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가 빠질 것이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거 막아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나쁜 짓 한 자식을 감싸면 나중에 살인범이 된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분 비유를 보면 늘 '살인', '찢고', 이런 식의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이야기만 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나쁜 짓 한 자식을 감싸면 살인자가 된다고 했는데, 저는 이렇게 돌려드린다. 범죄자를 감싸면 나라가 망한다"고 맞받아쳤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선 "히틀러가 정권을 잡을 때 비웃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기존 권력에 대한 염증 때문에 그 분위기에 편승해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다"며 "지금 조국 대표가 말하는 정책을 우습게만 바라보고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