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일상에 바빠 이성이나 친구 만나기 힘든 청년들에게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해운대 랑데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다음 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인위적인 매칭 대신 조별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친해질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다.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해리단길 맛집 투어, 인기 카페 방문, 모래축제 관람과 포토 미션, 해변열차와 요트 탑승 등 해운대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사람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운대구 거주자나 관내 직장인, 사업자이면서 1989년~1998년생 미혼 청년 40명을 모집한다. 안전한 만남을 위해 혼인증명서와 범죄경력회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청이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성수 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하는 이번 행사가 해운대의 우수한 문화생활 여건을 소개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정착 유도와 생활인구 유입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