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 부지에 원형극장·잔디광장·그늘쉼터 등 조성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옛 청사 부지가 오는 2025년 주민들을 위한 도시생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5월 인제읍 덕적리 소재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인제읍 남북리 일원 옛 청사는 38년 역사를 뒤로하고 올해 초 철거됐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이전 계획을 수립할 당시 부지 활용계획 구상에 착수, 국비 32억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도시생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2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도시생활공원은 총 3만5000㎡ 부지에 중앙 잔디공원을 중심으로 원형극장과 노단식 소극장, 음악분수, 숲 그늘쉼터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져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제읍 시가지 활성화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21년 인제읍 시가지 경제활성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총 2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제읍 도시생활공원은 인제 기적의도서관, 인제하늘내린센터, 박인환문학관, 인제잔디구장, 인제다목적구장 등 지역 문화·체육시설과 인접해 기존 시설과의 연계로 정주여건 개선과 시가지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시가지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간 구조 개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