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가 서부산권의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낙동아트센터의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낙동아트센터는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 내에 자리 잡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9114㎡) 규모의 클래식 전용 홀 987석, 다목적홀 300석을 갖춘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준공 후 부산시로 기부채납하고 시설의 관리 및 운영은 강서구가 맡는다.
강서구는 시설 건립 후 예기치 못한 시행착오를 예방하고자 지난해 11월 공연기획전문가를 채용, 시공 과정부터 적극 참여토록 했으며 12월에는 문화예술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7명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해 개관준비 자문단을 구성, 운영 중이다.
이후 대국민 명칭 공모를 실시하고 자문단 심사를 통해 명지지구 문화복합시설(가칭 낙동강아트홀) 명칭을 ‘낙동아트센터’로 최종 확정했다.
올해 1월에는 낙동아트센터의 비전, 목표, 운영 방향 등 전략적 로드맵과 우리 구 여건에 적합한 운영 조직설계 및 인력구성 계획 등 마련을 위한 낙동아트센터 운영 방안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강서구는 오는 4월에 용역이 완료되면 부산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히 운영예산을 확보하고 조직구성 등 개관 준비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낙동아트센터 건립은 명지지구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수 완화 조치에 따른 보상으로 구민에게 혜택을 주고자 2016년 부산시, 강서구와 함께 3자 간 MOU를 체결해 추진된 것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낙동아트센터는 한 차원 높은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고품격 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