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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메세나협회 설립 본격화…21일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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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4.03.22 10:07:40

(가칭)광주·전남메세나협회가 본격적인 설립절차에 들어갔다. 21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소재 호텔아트하임에서 (가칭)광주·전남메세나협회가 간담회를 갖고 (사)남도문화연구소의 기능을 확대개편키로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사)남도문화연구소)


내달 중 정관 개정 등 절차 마무리…서울사무소 설치 등 상반기 출범 예정

(가칭)광주·전남메세나협회가 본격적인 설립절차에 들어갔다. 1999년 설립된 사단법인 남도문화연구소를 확대·개편하는 방식으로, 이를 위한 정관 개정 등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전남메세나협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서정열)는 지난 21일 오전 광주광역시 호텔아트하임에서 간담회를 열어 남도문화연구소의 기능을 확대·개편하는 방안 등을 논의·의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정열 남도문화연구소 이사장, 유경석 동아경제신문사 대표, 임명수 핀테크투데이 발행인, 유복순 L&B 매니저, 허소이 모반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광주·전남메세나협회 준비위원회는 내달 중 정관 개정 등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상반기 내 새롭게 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에 주 사무소를 마련하고, 서울사무소를 설치해 출향기업인은 물론 국내외 후원자와 접촉한다는 구상이다.

프랑스어인 메세나(Mecenat)는 베르길리우스·호라티우스 등 문화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BC 8세기 로마제국의 정치가였던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Cilnius Maecenas, BC 67∼AD 8)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다.

메세나의 대표적인 사례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지배한 갑부 메디치 가(家)로, 학문과 예술은 물론 패션을 후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04년 광주예총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광주메세나협의회가 만들어졌으나 활동이 멈춘 데 이어 2012년 광주문화재단이 메세나 활동을 약속하고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광주전남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활동하게 된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는 문화예술후원을 매개하거나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후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

법적 근거도 있다.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문화예술후원법)이 그것으로, 문화예술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정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문화예술후원의 활성화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문화예술후원을 적극적으로 권장ㆍ보호ㆍ육성하는 한편 이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994년 4월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제1대 회장 동아건설 최원석 회장)로 출발한 한국메세나협회는 ESG경영에 메세나가 필요한 이유로 10가지를 들고 있다.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인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ESG 실현 노력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고, 이해관계자 소통과 나눔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노동과 삶의 균형 보장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근로자 인권 증진 및 만족도 향상, 지역사회 참여 및 개발, 기업가치 고취 및 주주 이익 증대, 공급망 협력 기회 창출 지원, 시민 에너지 독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사회책임 이행 협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기업의 사회 기여를 대단히 중시하는 만큼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메세나활동은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가치를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설명한다.

또한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지원 활동은 미래 자산인 4C(Creative, Communication, Critical Thinking, Collaboration)를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투자social investment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서정열 광주·전남메세나협회 준비위원장은 "인류가 직면한 지속가능성의 위기는 국경, 민족, 정치적 배경, 경제적 이익, 종교와 무화적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것이고, 이것은 곧 ESG 실행에거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750만 해외동포와 1300만 출향민을 아우르는 문화공동체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메세나협회는 한국메세나협회, 제주메세나협회, 경남메세나협회, 세종메세나협회, 대구메세나협회, 대구글로벌메세나협회에 이어 광역정부로는 8번째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평택메세나협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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