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오아시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 부산 후보들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부산의 생존이 걸린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됐으며, 119대 29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엑스포 유치가 다 된 것처럼 호도하며 국민들을 우롱했으며, 부산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허탈감과 자괴감을 안겨줬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산은 후보만 내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국민의힘의 오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윤핵관과 검핵관들이 부산의 모든 선거구를 돌아다니며 공천을 쇼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돌려막기 막장 공천이다. 부산을 낙선 후보 재활용 처리장쯤으로 여기고 있다. 국민의힘의 안하무인이 극에 달했다”며 “부산 시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오아시스 선거대책위원회는 서은숙·박재호·최인호·전재수 후보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으며, 류영진 전 식약청장이 명예선대위원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