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 국내 기업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후원을 비롯해 관련 팝업스토어 운영, 특별 제작한 차량 전시 등 야구팬을 겨냥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 제공에 참여형 부스 운영
먼저, 현대차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이번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후원한다. 선수단 및 스태프 이동, 의전 등을 목적으로 수소상용차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비롯해 아이오닉 5 3대, 아이오닉 6 3대, G80 1대, GV80 1대, 스타리아 4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또한 개막전 1,2차전 중 처음으로 홈런을 친 선수에게 아이오닉 5를 제공하고, 경기장 야외 공간에는 서울 시리즈를 위해 특별 제작한 아이오닉 5 아트카를 전시한다. 아이오닉 5 아트카는 개막전을 펼치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로고와 상징색을 활용해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모빌리티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MLB 공식 경기라는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해 기쁘다”고 전했다.
오비맥주(OB맥주) 카스는 MLB 서울 시리즈에 단독 주류 후원사로 참여한다.
카스는 21일까지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내·외부 광고, 소비자 참여형 부스 운영, 주류 판매 등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고척스카이돔 3루 출입구 앞 공간에서 최근 리뉴얼 출시된 ‘카스 라이트’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이벤트는 야구공을 던져 선반 위 조형물을 맞추는 방식의 ‘투구’ 게임이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응원 타월, 페이퍼 글라스 등 카스 브랜드 굿즈들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카스는 고척스카이돔의 인기 ‘야구푸드’와 함께 음식과 잘 어울리는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생맥주 등 다양한 라인업의 맥주를 경기장 내 매장 곳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카스 라이트의 리뉴얼 발매를 기념해 2층과 3층 외야석 입구 앞 공간에서는 카스 라이트 시음 행사도 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百, 김하성·오타니 한정판으로 ‘손짓’
팝업스토어 운영도 활발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김하성, 오타니 X 뉴발란스’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랜드 월드가 전개하는 ‘뉴발란스‘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김하성, 오타니 쇼헤이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서울 시리즈를 기념해 다양한 상품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팝업 오픈을 기념해 김하성과 오타니 한정판 ‘와펜’을 판매하며 원하는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DIY 이벤트’를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시리즈 직관 티켓(4장)’, ‘김하성 선수 친필 사인 액자(15개)’를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UNI 베이스볼 코튼 반팔 져지’, ‘UNI에센셜 스몰 로고 맨투맨’ 등이 있다.
또한 별도로 마련한 게임존에서 야구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성공 사은품으로 ‘뉴발란스 리유저블 짐색’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 글로벌 브랜드 ‘뉴에라’ 팝업행사를 연다.
팝업매장에서는 MLB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는 ‘서울시리즈 컬렉션’ 어센틱 모자와 티셔츠, 후드 티, 한정판 ‘MLB LA 다저스 X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울 시리즈 스냅백 블랙’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MLB LA 다저스 나일론 재킷 블루’,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나일론 재킷 블랙’ 등이 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