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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사하갑 후보, 하윤수 교육감에 교육정책제안서 전달

부산 꼴찌 수준(66원) 사하구 ‘학교 친환경 급식비’ 해운대구(200원) 수준으로 대폭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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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3.19 15:51:55

19일 이성권 국민의힘 사하갑 후보(좌)가 하윤수 교육감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성권 캠프 제공)

이성권 국민의힘 사하갑 후보가 19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만나 지역의 교육발전 정책비전을 담은 ‘사하구 교육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정책제안서에는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 인상 ▲서부산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늘봄거점센터 ▲항만물류고등학교 ▲대치동 수준의 입시, 진학설명회 개최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등 부산시 동서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 향상을 위한 목표를 담았다.

이성권 후보는 “중고교 친환경 급식비가 사하구의 경우 부산시 16개 구·군 중 15위로 꼴지 수준”이라며 “사하구가 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가 66원인데 이를 중간 수준인 해운대구 기준, 즉 200원 수준으로 인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금 인상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고 동서간의 격차가 아이들의 밥상에서 조차 일어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의 격차’는 부산시 동‧서 교육격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기장군 중‧고등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은 630원에 비해 사하구는 66원으로 무려 9.5배의 차이가 난다. 해운대구 200원과 비교해도 약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부산시 구‧군별 중‧고등학교 친환경 급식비 지원을 살펴보면 사하구는 15위로 전체 16개 구‧군 중 거의 꼴찌 수준에 해당한다.

이 후보는 “하윤수 교육감님에게 사하와 서부산의 교육환경을 힉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서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항만물류고등학교 ▲늘봄거점센터 4개 시설을 사하에 유치하겠다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어 글로벌 빌리지를 사하에 유치,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함으로써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2교육청사 유치를 통해 동서간 교육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며 “항만물류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에 걸 맞는 항만물류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 늘봄거점센터는 서부산의 교육·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대치동 수준의 입시, 진학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육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현재 중고교 대상 평균 5000만원 이하인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경비’를 대폭 상향해 아이들의 학력신장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육격차는 우리 사회 만병의 근원이자 사회적 병폐이며 교육청과 더불어 시와 사하구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하윤수 교육감님을 비롯해 정부, 부산시, 사하구와 함께 제가 준비한 정책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 사하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질 높은 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성권 후보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제17대 국회의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일본 고베총영사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월 국민의힘 사하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돼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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