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고용노동부의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광마이스업' 분야 일자리를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5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고용부를 비롯해 프로젝트에 함께 선정된 인천, 충북, 경북, 전북과 지역별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 등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선정 지역 (부)단체장,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프로젝트 비전 선포, 협약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는 고용부가 지역 일자리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연계형 일자리 정책 모델이다. 자치단체 자체사업과 중앙부처 사업을 활용, 지역의 분산된 일자리 사업 간 연계 패키지로 구성된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 성과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별로 집중 지원이 필요한 핵심 산업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정책 연계 패키지를 구성해 응모하면 고용부가 심사를 통해 참여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는 우수한 자원과 인프라, 산업 육성 정책 기조, 관광객 회복 추세 등 유리한 대내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인력난 등으로 고용 애로를 겪고 있는 관광마이스업을 지원 대상 산업으로 연계 패키지를 구성·응모해 참여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시는 앞으로 3달여간 고용부와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함께 설계·기획하고 이르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탄탄한 일자리 기반은 그 지역 핵심 산업의 고용 역량에서 나온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계와 협업을 중심으로 관광마이스업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관광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