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구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3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은 온실단지에 지열 등 재생에너지의 공동이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시설원예 분야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양구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해안면 이현리 일원 부지 7.3ha에 시설면적 4.0ha로 조성되는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총 9개 구역의 스마트팜과 작물 재배용 첨단온실, 스마트팜 장비 등이 조성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사업에는 사업비 총 33억7000만 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스마트팜 부지에 지열냉난방을 위한 열교환기(천공) 및 열원 저장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 재생에너지시설과 스마트팜이 결합되어 강원 북부권 스마트팜 거점 형성과 스마트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청년 인구 유입과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인근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 운영지원센터, 청년 혁신 주거타운 조성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업 이미지 확립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경영비 절감 등 농업소득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구군이 미래 농업 발전과 스마트 농업의 대표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