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승규)이 이춘만 인제군의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제군청공무원노조는 28일 군청 현관 앞에서 인제군의회 의장 규탄 피켓 시위를 하고 "이춘만 군의장이 임시회 군정 업무보고 시 부군수에게 인격모독과 언어폭력을 자행하고 공무원들을 죄인 취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폭행, 폭언, 인격모독 의장은 사퇴하라'는 현수막을 게첨했다.
한편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공무원노조·직협 협의회에서는 공무원에게 갑질 일삼는 인제군의회 의장은 즉각 퇴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인제군청공무원노조에 힘을 더했다.
이에 대해, 이춘만 인제군의장은 "부군수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질의한 사실은 있으나 폭언·인격모독을 하지는 않았다 "라며 "모욕적인 표현을 담아 입장문을 낸 인제군청공무원노조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