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본격적인 지역축제 행사를 대비해 ‘2024년 울산광역시 지역축제 등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안전관리계획에는 올해 지역축제에 맞춰 행사장 내 대규모 인파가 밀집될 것을 대비해 행사장 사전점검 등을 담고 있다.
사전점검은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공업축제 등 96건의 지역 축제와 옥외행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첫 점검은 2월 23일 북구 강동몽돌해변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장에서 실시된다.
축제 개최 전 시, 구군, 소방, 경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공통)안전펜스 설치, 위험지역 출입통제조치 여부 △(시설 분야)무대 뒤편 지지 구조물 공사 △(전기 분야)분전함 주변 안전시설 설치여부와 접지 기준치 초과 여부 △(가스 분야)가스누출 경보기 전원 연결 및 가스통 전도방지 조치여부 △(소방 분야)소화기 배치계획에 따른 배치, 화재속보기 점검 및 수리상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긴급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행사 전 조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에 지역축제, 옥외행사 메뉴란을 개설해 안전관리계획 표준안과 안전점검체크리스트 등을 게시하는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체계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현장에서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안전한 축제문화를 정착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6건의 지역축제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지적사항 585건을 발견해 축제 개최 전 보수․ 보강 등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