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관내 철도역사 등에서 ‘2024년 희망 기장 일자리 버스킹 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기업체에서는 대규모 정기채용보다 수시채용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발탁하는 채용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채용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그간 연 1회 군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하던 ‘기장군 일자리박람회’를 대신해 올해부터 ‘희망 기장 일자리 버스킹 활동’을 새롭게 시작한다.
‘2024년 희망 기장 일자리 버스킹 활동’은 기업의 상시 구인수요에 맞는 맞춤형 수시채용 지원을 위해 기장군이 관내 다중집결지를 중심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채용행사를 진행하는 ‘기장형 채용 시스템’이다. 참여자들의 접근성 확보와 교통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동해선 역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2시 기장역에서 첫 출발해 11월까지 매월 4번째 수요일마다 일광역, 좌천역, 정관노인복지관 등을 순회하면서 지역주민과 취업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채용면접(대행) ▲취업컨설팅 ▲취업정보 ▲구인·구직 신청 ▲심리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과 이직에 심신이 지친 구직자의 성공적 취업과 정신건강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해 기장군보건소와 협업해 현장에서 정신건강 상담(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 혈압/혈당측정 만성질환관리 및 BMI측정 비만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현장채용 및 면접을 희망하는 기업은 기장군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정보팀과 일정을 사전에 조율한 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행사 당일 구직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활동이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와 주민들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일자리 유관기관 및 관내 기업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모든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는 그날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