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1일 진행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주관기업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AI는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독자적 우주 모빌리티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업성 높은 재사용발사체, 다목적수송기기반 공중발사체, 우주비행체 등의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우주공간 사용의 대중화 및 상업화를 통해 우주경제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 전문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며 해외 선진 우주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해 1월 ‘글로벌 2050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모빌리티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우주 모빌리티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본격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KAI 관계자는 “2014년부터 한국형발사체의 핵심 구성품인 1단 추진제탱크 제작과 총조립을 수행해왔으며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이 국가 우주개발 역량과 대형 액체발사체 개발역량 확보를 위해 중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주관사가 아닌 참여기업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