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2024년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비 4억 2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구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억 6000여만 원으로 맞춤형 청년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 지원’은 구직단념청년들에게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공,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18~34세면서 계속된 취업 실패,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 등으로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청년이나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다. 참여 인원은 90명으로 3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5주 단기 과정인 ‘도전’, 15주와 25주 중장기 과정인 ‘도전+’로 나뉜다. 밀착 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기본으로 하고 ‘도전+’과정은 지역맞춤형 활동, 외부 연계 활동, 자율활동 등 심화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도전’ 과정을 수료하면 참여수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도전+’는 참여수당뿐 아니라 취업에 성공하면 인센티브까지 더해 15주 과정은 최대 220만 원, 25주 과정은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청년에게 사업장을 제공하는 ‘해운대 청년채움공간’, 구직활동비 지원 등 해운대구의 다양한 청년정책사업과 연계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취업에 성공한 청년이 직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을 제공하고 실직이나 퇴사 시 워크넷 구직 등록,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알선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해운대구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