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지난 30일 옛 해운대역사와 해리단길 일대를 찾았다. 로컬브랜딩 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표 지자체인 해운대구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해운대구는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채택돼 주민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국비․지방비 등 최대 2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해운대구 로컬브랜딩 ‘해운대가 동백문을 활짝 열었습니다’는 옛 해운대역사를 문화시설로 개방하고 새로운 공간 조성과 브랜딩 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해리단길을 구남로~해운대~동백섬을 연결하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지구로 만드는 사업이다.
하성태 해운대구 부구청장이 로컬브랜딩사업 추진 성과와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김 차관보는 민간기획단, 청년, 주민 등 20여 명과 현장을 돌아본 후 간담회에 참석했다.
주민들은 “개성 있는 청년 상인들과 주민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해리단길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청년 상인 지원책과 골목 특화 방안 마련, 마을브랜딩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보는 “지역에 활력을 일으키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하성태 해운대구 부구청장은 “옛 해운대역사와 해리단길 일대가 해운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