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4.01.31 09:33:21
부산시 건설본부가 교량 최초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구축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는 기술로 요금소가 따로 필요 없어 감속 없이 도로를 통과할 수 있다.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에 대한 요금 징수 방법으로는 전자고지 등을 활용한 후불 고지, 사전 영상 약정 서비스를 통한 자동 징수 등이 있다.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약 69억 원이 투입되며 건설본부는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오는 9월까지 대연동 일원 광안대교 진·출입로 4곳에 스마트톨링 기술이 적용된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올해 11월 말 구축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 장소는 ▲엘지(LG)메트로시티 앞 진·출입 램프 ▲49호광장 도시가스오거리 방향 ▲49호광장 광안대교 방향 ▲메가마트 앞 총 4곳이다.
현재 운영 중인 광안대교 벡스코․수영강변 요금소는 내부순환(만덕~센텀)도시화고속도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와 연계해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심성태 시 건설본부장은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구축되면 요금 납부를 위해 차량 속도를 줄일 필요가 없어 광안대교 교통 지·정체 개선뿐 아니라 배기가스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