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해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설 명절에 40~50여만 명(통상 하루 12만여 명의 귀성객 방문)의 귀성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설 명절 종합대책으로 △민생경제, △시민안전, △교통수송, △보건방역, △나눔복지, △생활민원, △문화관광 총 7개 분야 71개의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각종 환급행사 등을 진행해 설 명절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역대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지난해 추석보다 50만 원 늘린다. (지류형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카드·모바일형 150만 원에서 200만 원)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3만4천 원 이상 구매시,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 환급)하는 행사를 19개 전통시장(농축산물 9개, 수산물 10개)에서 신규 추진한다.
신규 시책으로 2월 한 달간 동백전 구매 고객 중 2024명을 추첨해 이들 중 1012명에게는 4만 원을, 나머지 1012명에게는 2만 원을 지급한다.
제로페이 이용금액의 20%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역대 최대규모의 시 정책금융자금 2조 115억 원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적기 지원해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
24시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한다.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 운영, 소방관서 특별 경계근무 실시를 통해 24시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다중이용시설 520곳 대상 안전관리 실태점검과 설 명절 먹거리 안전 특별기획 수사 등 설 명절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 유료도로 8곳에 대한 통행료 면제와 귀성객 특별교통대책을 중점 추진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내수를 활성화한다.
설 연휴 4일간 시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터널 4곳이다. 하루에 약 47만 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증강(평시 대비 일 182회, 수송인원 1만3717명 증가)하고 부산역(1001번, 1004번 ‣ 01:30까지)과 부산종합버스터미널(49번, 1002번 ‣ 24:00까지)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학교운동장, 관공서 등 주차장 486곳의 주차면 4만6779면을 개방하고 설 연휴 교통정보를 스마트폰 앱 또는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
비상방역·의료체계를 운영해 24시간 중단없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아대학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군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점검·안내하며,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다수환자 발생에도 대비한다.
설 연휴에도 중단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힘쓴다.
고립가구 모니터링, 결식우려 가정 대체식 제공,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등 연휴에도 중단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독거노인 지원(16억 원)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해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은행에서 총 33억 원 상당의 위로금과 물품을 지원한다.
일상 속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생활 대책을 추진한다.
비상 청소체계 운영, 명절 전후 일제 대청소 실시, 무단투기 특별단속 등 설 명절 쓰레기 처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한 24시간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는 등 각종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해 설 연휴에도 가족들과 문화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부산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태종대유원지, 부산시티투어버스에서 이용료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한편 시와 16개 구․군은 이번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직원 총 1만5579명이 설 연휴 상황 근무에 돌입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설 명절 전통시장·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330만 시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설 명절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재미있고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니 귀성객분들도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이러한 행사에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