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 전경. (사진=홍천군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홍천군은 올해부터 재활용 가능 자원을 별도의 수거 요일을 지정해 운영한다.

그동안 주민편의 및 청결한 가로환경을 위해 배출된 재활용 가능 자원을 일괄 수거하였으나, 분리 배출된 재활용 가능 자원이 혼합수거 돼 선별효율이 저하되고 미처 처리하지 못해 소각하거나 외부 재활용 사업장으로 위탁처리 했다.

홍천군은 지난해부터 재활용품 자동선별시스템과 폐비닐 전문 선별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수거된 재활용 가능 자원의 대부분은 파지류(박스)로 이는 자동선별시스템에서 분리하지 못하고 선별원들의 인력으로 분리해왔다.

그로 인해 선별효율 하락과 선별원의 근골격계 손상으로 이어져 수거 방법 개선이 필요하며, 자동선별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 재활용품은 월요일, 목요일에 수거하고 선별 컨베이어에 투입되지 못하는 대형 재활용품은 화요일, 금요일에 수거한다.

또한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 토요일은 성상을 구분하지 않고 일괄 수거해 선별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쓰레기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플라스틱류를 저감하기 위해 현재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비닐류 수거 대상 지역을 홍천읍 시가지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향후, 수거 시스템이 안정화 되고 주민들의 재활용 가능 자원 배출인식이 개선되면 홍천군 전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장인식 환경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군민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