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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영화평론대상·영화감상문 시상식 성료

영화평론대상 14명 28편, 영화감상문 107편 투고 등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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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1.26 16:27:56

25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좌측)와 영화평론대상자 이시현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영화의전당이 지난 25일 ‘2023년 영화평론대상’과 ‘2023년 영화감상문’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화평론대상과 영화감상문 공모전은 각각 영화평론대상 1편, 영화감상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을 선정했다.

영화평론대상, 영화감상문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화평론 및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했다. 영화평론대상은 총 14명, 28편이 접수돼 외부 심사 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고, 대상에는 <이론비평 : 왜 영화인가, 씨네필 홍상수의 대답>, <작품비평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유다의 의심>을 응모한 이시현씨가 선정돼 상금 300만원이 지급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시현씨는 현재 서울대학교 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이시현씨는 수상 소감을 묻는 자리에 “어떤 평론가가 말하기를 영화를 사랑하는 것은 나랑 사랑하는 것이라고 해서 ‘나는 나르시스즘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 상이 영화와 나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현씨는 앞으로 1년 간 영화의전당 ‘영화와 비평’ 코너에서 영화 비평가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영화감상문은 총 107편 투고작 중 우수상으로 황영우 <상징의 별자리, 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김민욱 <살아남은 자들에 대한 위무와 사랑>, 박건영 <거장이 아픈 과거를 위로하는 방법> 총 3편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으로는 남수우 <번득한 괴물로부터 달아나기>, 조영진 <내 구멍 난 생에 슬램덩크 –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조형원 <다음 소희의 깊은 메아리와 영화적 유산>, 신영서 <침묵이 주는 사랑에 대하여>, 염성준 <미래의 범죄들-이데올로기와 주술을 넘어서> 총 5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에 투고된 평론문들은 시대를 성찰하는 분석이 돋보이고 영화에 대한 투고자들의 사색과 성실함을 엿볼 수 있었다”며 “완벽하고 유려한 문장력,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태도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시대에 하나의 모범이 된다”고 평가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2022년도에 이어 2023년에도 연속으로 공모전을 개최한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며 “영화의전당이 비평가를 발굴할 수 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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