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도는 ‘제25회 갑진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의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로 ‘제1차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 행정시 안전 관련 부서를 비롯해 소방,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제주지방기상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관계자가 참석해 탐라국 입춘굿 행사의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탐라국 입춘굿 행사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파에 대비해 교통대책 및 인파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무대 및 부스 시설, 전기 및 가스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보험 가입, 비상연락망 유지, 안전요원 배치, 상황실 및 종합안내소 운영, 대피로 확보 등 안전대책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제25회 탐라국 입춘굿 행사는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제주시 관덕정 및 목관아 일대와 서귀포시 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에서 개최된다.
2월 2일 거리굿, 3일 열린굿, 4일 입춘굿 행사에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입춘굿이 열리는 관덕정에는 순간 최대 관람인원 4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거리굿, 열린굿, 입춘굿 등 전통행사와 함께 참여마당, 먹거리마당, 입춘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인명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제25회 갑진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뤄지도록 관련 기관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