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가 2024년 상조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D.R.A.G.O.N(드래곤)’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처럼 상조업계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전망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조업계는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람상조를 필두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를 통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한 확장을 전망했다.
보람상조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상조산업 전망 키워드로 DRAGON의 앞글자를 따 ▲Do the things of Platform(플랫폼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 ▲Rising demand for the subcription economy exists(구독경제의 수요 증가) ▲Appearance of MZ, new generation is coming(새로운 세대 MZ의 등장) ▲Generalize the service transition(전환서비스의 보편화) ▲Own new business is ongoing(신규 비즈니스의 지속 추진) ▲Needs for life-care is increasing(라이프케어 관련 니즈 지속 증가)를 제시했다.
올해 상조기업들은 플랫폼, 구독경제, MZ, 신규 사업, 라이프케어를 주요 사업 키워드로 정하고, 중장기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Do the things of Platform’(플랫폼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은 상조업계도 이처럼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 제고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례식장의 인프라 및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장례종합플랫폼을 론칭하거나, 고객데이터플랫폼(CDP)을 구축해 고객의 모든 행동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의 사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 니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상조업계도 AI(인공지능) 및 IT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상조업계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위해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하고 디지털화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했다.
‘Rising demand for the subcription economy exists’(구독경제의 수요 증가)로는 상조업계가 단순 상조회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의 확장을 통해 그룹사 또는 이종업종과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구독경제의 대상을 넓힐 것으로 봤다. 보람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계열사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이나 반려동물 용품의 정기 구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업계와 제휴해 제품 할인, 쿠폰 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구독경제를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구독경제는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이윤을 추구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소비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소비자와 기업이 상부상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조업계도 다양한 결합상품은 물론 그룹사, 이종산업과의 연계 서비스 등을 활용한 구독경제의 울타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Appearance of MZ, new generation is coming’(새로운 세대 MZ의 등장)으로는 가입자 연령대를 분석했을 때 향후 MZ세대의 가입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기업별로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상조업계의 MZ세대 가입비율도 10%에서 20%대까지 치고 오를 정도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MZ세대 가입 증가의 가장 큰 배경으로 다양한 전환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및 가전, 여행 등 일상과 관련된 혜택을 탑재한 결합상품 제공을 꼽았다. MZ세대의 가입 상품은 목돈 마련(100% 환급)은 물론 가전제품 구매 혜택이 결합된 결합상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전환서비스의 경우 웨딩과 크루즈 여행에 대한 MZ세대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구독경제 시대를 맞아 일시에 지출하는 소비 패턴보다는 매월 부금 납입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상조업계는 MZ세대가 관심이 높은 분야를 분석해 좋아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봤다.
‘Generalize the service transition’(전환서비스의 보편화)으로는 전환서비스가 매월 납입금을 지불하는 상조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이 웨딩,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상조업계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전환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람상조는 고객이 최초 장례서비스를 가입했더라도 관심과 기호의 변화에 따라 전환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상품 라인업을 발굴해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Own new business is ongoing’(신규 비즈니스의 지속 추진)으로는 다양한 결합상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보람그룹을 필두로 업계가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 등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확장성을 보여줬고,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해 그룹사의 자산을 고객서비스에 접목시키는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조업계가 진출하고 있는 신사업은 기존의 사업과 구분되는 별도의 비즈니스가 아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완성하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해석했다. 이런 확장성을 통해 상조는 이미 장례를 위한 전유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상조기업들은 신규 비즈니스 추진 및 신사업 제휴를 활발히 이어나가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Needs for life-care is increasing’(라이프케어 관련 니즈 지속 증가)으로는 일생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출생부터 실버케어, 요양산업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서비스 확대는 고객의 토털 라이프케어 니즈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험업계의 실버케어 산업 진출이 활발한데, 상조업계도 실버케어, 요양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므로 이에 대한 서비스 신규 개설 및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람그룹은 산후조리원과 탯줄보석에 대한 제휴를 검토하고 있으며, 출생과 관련된 육아용품 및 연계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니어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통해 실버케어 산업을 상조 서비스에 연계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산업도 반려인들을 위한 멘털 라이프 케어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사업 확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2023년 상조산업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관심과 주목을 받은 한해였다면 2024년은 상조업계가 본격적으로 라이프케어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본격적인 시점”이라며 “올해 정부 차원의 상조산업에 대한 개선안이 마련되면서 이종산업과의 제휴 등이 강화된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