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적의도서관이 제9회 한국문화공간상 도서관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문화공간상은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시설의 합리적인 기능 발현과 운영력이 돋보이고 문화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건축물을 발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박물관·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작은 문화공간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인제 기적의 도서관은 공간의 맥락에 대한 해석과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공간 디자인, 날씨에 따른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점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콘텐츠와 창의적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것, 지속 가능한 문화공간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이 인정 받았다.
기적의 도서관은 공간적인 특색을 잘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내부는 원형 로비와 갤러리, 열린 책 공간을 중심으로 어린이 도서관, 평생교육실, 자료실, 열린극장 등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도서관 방문객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5만명이 넘어섰으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교육, 독서문화 프로그램, 전문 강좌,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상수 군 문화관광과장은 "도서관이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