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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훼손된 건물번호판 무상 정비 사업 추진

건물번호판 선명해야 우편 택배 구급 신고 위치 확인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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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건웅기자 |  2024.01.19 13:27:32

무료 재교부 대상 건물번호판 예시. (사진=춘천시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춘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로명주소의 인식도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건물번호판을 무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올해 9월까지 집중 추진한다.

건물번호판은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기재된 파란색 오각형 모양의 도로명주소 안내판으로, 2010년대 초부터 건물마다 부착됐다.

도로명주소는 우편·택배 배달, 구급 신고 위치 확인 등 목적으로 폭넓게 활용되는 만큼 건물번호판이 잘 보여야 쉽게 주소를 확인하고 찾아올 수 있다.

건물번호판이 부착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햇빛, 비바람 등에 노출돼 탈색 또는 훼손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있어 도로명주소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훼손 또는 잃어버린 건물번호판 무료 재교부를 지난해부터 실시했다.

2023년 정비한 건물번호판은 총 3017개로, 목표량인 2247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무료 재교부 대상 건물번호판은 2013년 12월31일 이전 교부됐고, 훼손 또는 잃어버린 건물번호판으로 정비 목표량은 2116개다.

노후화된 건물번호판 교체는 대상 건물소유자의 신청서 접수 후 시에서 제작한 건물번호판을 신청인에게 주면 신청인이 건물에 직접 부착하면 되며, 2014년 1월1일 이후 재교부된 기록이 있는 건물번호판은 제외한다.

건물번호판이 교체되면 도로명주소 인식이 향상되고 시민들의 위치 확인 편의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경 토지정보과장은 “무료 재교부 대상 건물번호판이 정해져 있기에, 시민 혼란을 방지하고자 대상 건물주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도로명주소별 건물번호판 무료 재교부는 한 번만 가능하고 건물번호판 교체 시 건물 벽면이 훼손될 수도 있으니 신중히 신청해야 한다”며 “신청 전 시청 토지정보과로 꼭 문의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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