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기자) 제주도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381건과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259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31일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됐으며, 이후 138건의 방사능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8월28일~12월8일 전국적으로 시행한 수입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이 도내 337개 업체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적발된 사례는 없었다.
제주도는 새해에도 안심 제주 수산물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축제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사능 대응 3단계로 △바닷물 감시 △어획수산물 유통 전 검사 △유통단계 검사를 강화하고, △방사능 검사장비 확충(삼중수소 분석) △휴대용 측정장비 추가 확충(8대→14대, +6대) 계획을 추진한다.
소비 촉진 행사도 제주지역뿐만 아니라 대도시권으로 더욱 확대 하면서, 제주수산물 판촉전을 비롯한 청정 제주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행사를 적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추자도 참굴비축제, 광어축제, 한림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수산물축제, 방어축제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통해 제주 청정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새해에도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적극 추진하며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 안심 수산물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이 경영안정을 도모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